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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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 신예 엔플라잉, 아이돌 밴드라도 괜찮아(종합)

기사입력 2015.10.21 16:09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밴드 엔플라잉이 5개월 만에 180도 달라진 콘셉트로 컴백을 알렸다. 아이돌 밴드라는 편견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엔플라잉은 2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YES24무브홀에서 첫 번째 싱글 'Lonely'(론리)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타이틀곡 '론리'에 대해 이승협은 "이번 노래는 '기가 막혀'와는 상반된 미디움 템포의 곡이다.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지고 난 뒤 외로운 감정을 소년의 감성으로 풀어낸 곡이다"고 설명했다. '뒷골목 소년' 시절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가을 소년'들의 모습이 인상적.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팀 인지도를 높이면서 '성공'하고 싶다는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소속사 선배 밴드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를 잇는 국민밴드, 또 음원 사이트에서 2~3주 정도 10위권에 있었으면 한다는 현실적인 목표도 이어졌다.
 
엔플라잉을 향한 많은 선배들의 조언 역시 피와 살이 됐다고. 권광진은 "이홍기가 '아무리 (라이브 연주가 어려운) 음악방송이어도 밴드라는 걸 보여줘라'고 하셨다. 화면에 나오는 모습만 신경썼다는 후회가 들더라. 그 이후에는 밴드적인 면모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김재현은 누나 레인보우 김재경을 언급하며 "누나가 항상 음악방송과 예능을 봐주면서 여러가지를 도와줬다. '재현아, 좀 덜 까부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해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는 아이돌 밴드를 둔 일각의 편견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이 나왔다.김재현은 "그건 지금이라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우선 좋은 연주와 음악을 들려드리는게 맞다. 아마 많은 아이돌 밴드의 생각은 똑같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승협 역시 "'아이돌 밴드'라는 수식어는 지금에선 어쩔 수 없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며 "우리의 라이브를 많이 보여드리고 계속 열심히 하다보면 다들 인정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차훈은 "아이돌 밴드라는 편견은 우리 회사 선배들도 다 겪은 고충이었다. 우리도 거쳐야하고 이겨나가야 할 관문이라 생각한다. 우리도 실력과 음악, 팀의 색깔로 잘 헤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엔플라잉은 이날 쇼케이스 전곡을 직접 연주한 것은 물론 무대에서 내려와 버스킹 형식의 공연을 한 차례 더 선보이며 '아이돌 밴드'가 아닌 '진짜 밴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에 이어 '아이돌 밴드'라는 편견에서 벗어나기 부족함 없는 실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 엔플라잉은 22일 0시 첫 번째 싱글 '론리'를 발표한다. '론리'는 김도훈 작곡 김도훈 이승협 작사의 슬로우 템포 서정적인 곡으로, 이별 후 느끼는 외로움과 괴로움, 후회 등 복합적인 감정을 힙합과 록을 통해 표현한 노래다. 이번 싱글에는 '론리' 외에도 엔플라잉의 개성이 돋보이는 '노크 노크' '뻔뻔' 등 총 세 곡이 수록됐다.

 
엔플라잉은 메인보컬 이승협, 베이스 권광진, 기타 차훈, 드럼 김재현의 네 명으로 구성된 신예 밴드로 힙합과 펑크, 록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음악을 선보이는 뉴트렌드 밴드를 표방하며 지난 5월 데뷔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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