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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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다' 주원 "꼬질꼬질한 연기, 정말 하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5.10.20 16:23 / 기사수정 2015.10.20 16:2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주원이 극 중에서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2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그놈이다'(감독 윤준형)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준형 감독과 배우 주원, 유해진, 이유영이 참석했다.

'그놈이다'에서 주원은 이번 영화에서 더벅머리에 후줄근한 옷차림으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장우로 나선다. 장우는 얼음공장에서 일하며 하나뿐인 여동생을 끔찍하게 아끼는 인물이다.

이날 주원은 "꼬질꼬질한 연기가 정말 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메이크업같은 것이 물론 저를 위한 일이지만 불편할 때가 있다. 그런데 장우 역할이 너무 신경쓸 게 없이 있는 그대로 하면 됐었다. 그래서 촬영하면서 더 몸이 자유로웠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또 "머리가 망가질까 신경쓰지 않고 편했던 것 같다. 오늘 저의 모습을 보니까 조금 낯설기도 한데, 어떤 변화를 준 부분에 대해서는 그래도 나름대로 뿌듯하게 생각한다. 좋은 도전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놈이다'는 하나뿐인 여동생을 잃은 오빠가 증거와 단서 없이 죽음을 예지하는 소녀의 도움으로 여동생을 살해한 '그놈'의 뒤를 쫓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실화를 모티브로 천도재, 넋건지기 등의 소재를 더해 색다른 긴장감을 선보인다. 10월 28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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