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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 프리뷰] '7부 능선' 넘은 두산, 가벼워진 2차전 발걸음

기사입력 2015.10.19 07:30 / 기사수정 2015.10.19 11:0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석 기자] '에이스'도 잡았다. 이와 동시에 한국시리즈 진출 7부 능선을 넘었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앞선 1차전에서 7-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살렸다. 특히 상대의 '에이스' 에릭 해커를 완벽하게 공략했고, NC의 강력한 '100타점 트리오'를 완벽하게 잠재웠다.

과거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은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이 77.4%나 된다. 그만큼 두산은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2차전 역시 큰 어려움없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C는 2차전 선발투수로 재크 스튜어트를 예고했다. 올시즌 19경기 나와 8승 2패 2.6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정규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90을 남기면서 후반기에 있어서는 해커보다 더욱 까다롭고 어려운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올시즌 스튜어트의 두산전 성적은 2경기 12⅓이닝 9실점. 9개 구단 중에 가장 약했다.

때마침 타격도 살아났다. 민병헌이 2홈런을 때려내면서 그동안 두산을 괴롭혔던 3번타자 자리에 대한 고민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그리고 김태형 감독이 가장 큰 고민을 했다고 밝힌 지명타자 자리 역시 홍성흔이 역할을 잘해줬다. 여기에 포스트시즌에서 타격감이 뜨거웠던 최주환을 비롯해 로메로, 박건우 등 후반 대타 카드도 즐비하다.

두산의 선발투수 장원준은 NC전 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77로 강한 면모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두산은 1차전에서 니퍼트가 완봉승을 거두면서 중간 투수들에게 하루 더 추가 휴식을 줄 수 있어 뒤가 든든하다. 투·타 양면에서 모두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요소들이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원정 경기에서 1승 1패를 목표로 했었는데, 중요한 1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그만큼 두산 선수들은 분위기는 살렸고,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어 좀 더 편한 상황에서 2차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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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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