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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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4' 민경훈, 노래방 종결자 쌈자신이 온다

기사입력 2015.10.16 17:37 / 기사수정 2015.10.16 17:49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노래방 종결자' 버즈 민경훈이 또다시 수많은 남성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 위해 '히든싱어4'의 원조가수로 출격한다.

17일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4'에서는 민경훈이 5인의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친다. 

지난 2003년 1집 앨범 'Morning Of Buzz'로 데뷔한 남성 밴드 버즈는 '겁쟁이', '남자를 몰라',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8년만의 여름',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등의 명곡을 남겼다. 

잘 생긴 외모의 꽃미남 밴드 버즈는 각종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소녀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10~20대 청년들이 부르는 버즈의 곡들은 노래방의 벽면을 뚫고 나오며 대성황을 이뤘고, 이례적으로 남성 밴드가 군통령으로 등극하는 등 남성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도 얻었다.

민경훈을 동경하던 '민경훈 키드'들은 우상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히든싱어4'의 연출을 담당하는 조승욱 CP는 "모창능력자들의 팬심이 막강하다. 특별한 사연을 지닌 팬들이 대거 나타났다"고 말했다.

모창능력자들의 반란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예고 영상에 따르면 민경훈은 본격적인 대결 이후 "다 털렸다"고 말하면서 놀란 표정을 지었다. 패널들도 어안이 벙벙하긴 마찬가지다. 더구나 민경훈이 솔로 활동을 하면서 창법을 바꿨고, 10년 전의 목소리를 다시 낸다는 것에 부담을 토로했기 때문에 이변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연이라는 팽팽함에 의미를 두고, 결과물을 내기 위한 승부욕이 철철 흐를 수 있지만, SG워너비 김진호 편을 통해 승패는 이미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히든싱어4' 출연을 주저했던 민경훈은 "모창능력자들이 생업을 포기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에 감동받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히며, 자신을 위하는 팬들과의 교감을 통해 '진짜 가수'로 거듭나고 싶음을 내비쳤다. 

민경훈은 또 '쌈자신'에 얽힌 일화를 공개할 예정이다. 경연곡으로 '남자를 몰라'가 낙점됐고, 한 순간의 실수로 '쌈자신'으로 등극한 뒷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이미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번 실수 했던 것인데 억울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MC 전현무는 지난 3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히든 콜센터-무엇이든 다 보여드립니다'에서 "민경훈 편 초대박!"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유쾌한 '가시'를 품은 민경훈이 써내려갈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기'는 17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히든싱어4'에서 확인할 수 있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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