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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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장기하와 얼굴들, 대한민국에서 밴드로 산다는건?

기사입력 2015.10.16 09:37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대한민국에서 밴드로 사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13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밴드 특집 'The Band' 녹화를 마쳤다. 

올해로 데뷔 8년차인 장기하와 얼굴들은 “대한민국에서 밴드로 산다는 것이 어떤지”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예전에는 악기를 싸와서 전부 세팅하는 과정들을 번거로워 하셨고 천대를 받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계속하다 보니 점점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전 곡을 직접 작사, 작곡 하는 장기하에게 ‘굳이 밴드를 하는 이유가 있나’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하자 장기하는 “저작권료는 제가 갖지만 나머지는 1/6이다”고 대답했고 이에 방청객들이 감탄하자 “당연한 건데 이렇게 놀라워하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멤버 하세가와 요헤이는 “나이로 따지면 내가 1/3 정도는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밴드로서 가장 보람이 있을 때로 락 페스티벌 무대에 섰을 때를 꼽았는데, 초보자를 위해 슬램, 다이빙, 바디서핑 등 락 페스티벌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를 소개했으며 멤버 장기하는 직접 방청객 위로 누워 바디서핑의 진수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에게 이 날 함께 출연한 혁오, YB에게 가장 부러운 것들을 물었는데, 멤버 하세가와 요헤이는 혁오 팀의 어떤 점이 가장 부럽냐는 질문에 “너무 부러워서 그냥 혁오가 하고 싶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고, YB에게 부러운 것으로 멤버 장기하는 “대한민국에서 밴드로서 합이 가장 잘 맞는 팀이 YB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혁오, 장기하와 얼굴들, YB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늘(16일) 밤 12시 10분 KBS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KBS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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