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0.16 02:26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노련한 사냥꾼 오리진이 롤드컵 8강 1세트 경기에서 경기 중반 고비를 넘기고 승리를 거뒀다.
16일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1경기 1세트에서 오리진이 플래시 울브즈를 잡아냈다.
롤드컵 16강에 이어 오리진의 노련한 게임 운영이 다시 한 번 빛난 한 판이었다. 오리진은 경기 초반 바텀 라인에서 선취점을 기록하며 플래시 울브즈를 초반부터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 중반 플래시 울브즈는 특유의 공격성을 드러내며 오리진의 롤드컵 16강에서 드러난 약점을 노려 솔로 킬을 계속 기록했다. 오리진으로서는 급하게 전략 수정이 필요했던 상황.
오리진은 드래곤과 바론이 겹친 타이밍에 바론 사냥을 선택했다. 당연히 드래곤을 취할 것으로 예상했던 플래시 울브즈는 황급히 바론으로 달려갔으나 바론을 내줬고, 이어 '소아즈'의 펜타킬로 경기는 다시 역전됐다.
경기 막바지의 오리진의 운영도 눈부셨다. 상대가 본진 건물 대부분이 파괴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라인 정리 및 정글 사냥을 위해 본진을 비운 사이 다시 한 번 상대 본진에 돌입해 경기를 끝내버린 것.
운영을 앞세운 오리진은 공격적인 플래시 울브즈를 상대로 기분 좋은 롤드컵 8강 첫 세트를 가져갔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라이엇 게임즈 공식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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