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0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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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많아, 계엄 환영" 발언한 배우, 여론 뭇매에 결국 사과

기사입력 2024.12.05 09:09 / 기사수정 2024.12.05 12:1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차강석이 비상계엄을 옹호했다가 사과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차강석은 "간첩들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합니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주세요"라는 글을 자신의 개인 채널에 남겼다.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차강석의 글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그는 4일 장문의 글을 남기고 사과했다. 

차강석은 "최근 간첩 이슈로 예민해져 있던 차에 반 국가 세력 척결에 대한 기대심에 가득 차 스토리에 올리게 됐다. 저급하고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부분은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편협한 사고와 자신들의 이득만을 추구하며 편가르기에 치중되어 있고 서로가 서로를 혐오하게 만드는 요즘 시국과 국정 운영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근데 그 중심에 간첩들이 개입된 정황이 나오게 되면서 더 예민해졌던 것 같다"고 "계엄 환영" 발언의 이유를 전했다. 

더불어 차강석은  "따끔한 충고와 조언 감사히 듣고 자중하며 살겠다. 저는 국익에 해가 되는 간첩을 싫어하는 거지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것도 아니며 여러분을 혐오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차강석은 대학로에서 활동하는 뮤지컬, 연극 배우다. 뮤지컬 '드림스쿨', '플랫폼', 로미오와 줄리엣' 등과 연극 '소원을 말해봐' 등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뱀파이어 탐정' 등에도 얼굴을 비쳤다.

사진 = 차강석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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