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가 재난 장면과 스펙터클한 전개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디데이' 측은 15일 CG를 담당한 인스터 신민성 VFX 슈퍼바이저를 통해 생생한 재난 장면들의 이모저모를 전했다.
'디데이' 속 모든 재난 장면이 중요했다고 밝힌 신민성 슈퍼바이저는 "6분 대지진 장면에 많은 고민을 했다. 준비 단계부터 6분 내에 어떻게 구성을 해야 효과적이고 강력한 충격을 선사할 수 있을지 매일 고민했다"며 6분 지진 장면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드러냈다.
이어 "해성과 똘미가 무지개를 보며 거리로 나오는 시퀀스라던가 남산타워가 무너지는 장면, 올림픽 대로의 붕괴, 한강에서 발생한 너울성 파도 등을 작업하면서 고민이 많았지만 많은 분들이 흥미롭게 봐주셔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특히 당장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로운 국회의사당을 디테일을 살린 장면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사당의 경우 완전히 파괴된 건물이 아니라 구조와 골격을 유지하면서 건물 일부가 붕괴된 상태"라며 "그렇기 때문에 실제 건물의 골격과 살짝 드러난 내부의 모습을 구현해야 했고, 굉장히 세밀한 작업들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장면을 묻는 질문에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모든 컷들이 만족보다는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다. 그래서 늘 작업할 수 있는 최후의 순간까지 최대한 수정하고 또 수정한다”며 웃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지금도 작업 진행 중이다”라고 밝혀 앞으로 어떤 재난 장면이 등장해 시선을 강탈할 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디데이' 제작진은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생생하고 사실적인 재난장면은 필수적이었다. 촬영에 들어가면서 CG팀과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누며 고민했다"며 "이런 고민이 반영됐고, 진짜보다 더욱 진짜 같은 재난 장면을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좋은 장면이 탄생했다. 앞으로 보여줄 재난 장면에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디데이'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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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