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민병헌이 넥센의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을 칭찬했다.
민병헌은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밴헤켄은 정말 좋은 투수인 것 같다"고 감탄했다.
밴헤켄은 전날(13일) 치러진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7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두산 타자를 상대로 단 5개의 안타만 내주면서 삼진은 10개나 뽑아내는 등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민병헌은 밴헤켄을 상대로 안타 하나를 뽑아냈지만, 밴헤켄의 투구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직구와 포크의 중간 지점을 찾기 어려웠다. 빠릉 공에 대비하면 포크가 들어오고, 포크에 대비하면 빠른 공에 따라갈 수가 없다. 특히 몸쪽 제구까지 되니 상대하기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1차전에 이어 재대결을 앞두고 있는 양훈에 대해서는 "공이 만만하게 들어와도 결코 만만하지 않다. 키가 큰 만큼 던지는 부분이 높아 상대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2차전과 3차전에서 6번타자로 나섰던 민병헌은 이날 다시 3번타자로 복귀했다. 그는 "가장 못치는 타자라고 생각하면서 부담을 지우고 타석에 들어서겠다"고 타석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