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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레지던츠컵] '이변' 짜이디, 왓슨과 무승부…INT·美 동점

기사입력 2015.10.11 14:30 / 기사수정 2015.10.11 14:3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세계랭킹 31위' 통차이 짜이디(태국)이가 세계랭킹 4위 버바 왓슨(미국)과 극적으로 비기며 승점을 지켰다.

짜이디는 11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날 제 23 경기 싱글매치플레이서 왓슨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후 2시 15분 현재 인터내셔널팀은 12.5점을 획득, 12.5점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을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 전까지 2승 2무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왓슨을 상대로 짜이디가 점수를 따낼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실제로 왓슨은 3번홀까지 짜이디를 2홀 차로 따돌리고 리드해갔다. 10번홀에선 격차가 3홀로 벌어졌다.

그러나 각성한 짜이디는 11(파4)번홀에서 약 2.5m 거리의 버디퍼트를 꽂아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곧바로 12(파4)번홀에서 비슷한 거리의 퍼트를 넣으며 연속 버디를 잡았다. 그리고 17(파3)번홀에서 약 1m 거리의 버디 퍼트로 '올스퀘어'를 만들었다.

승부처였던 18(파5)번홀. 짜이디는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렸다. 이후 과감한 세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렸고 2퍼트로 마무리하며 파로 마쳤다. 반면 왓슨은 3번째 샷을 홀컵 약 1m 주변에 붙여 승점 1점을 사실상 확정짓는 버디 퍼트를 남겨놨다.

하지만 왓슨이 퍼트를 당겨치는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고 파로 경기가 끝나며 무승부가 연출됐다. 왓슨은 고개를 숙였고 짜이디는 두 팔을 번쩍 들어 보였다.

한편 짜이디 조 경기에 이어 곧바로 끝난 스티븐 보디치(호주)-지미 워커(미국) 경기에서 보디치가 '2UP'으로 승리해 두 팀의 점수 차가 없어졌다.

5개 조가 경기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인터내셔널팀이 2개 조에서 리드하고 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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