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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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치고 또 치고', 연습벌레 민병헌이 부진에 대처하는 법

기사입력 2015.10.11 12:3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어제 한 500개 정도는 친 것 같아요." 두산 베어스의 민병헌(28)이 최악의 부진에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민병헌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맞대결을 앞두고 "야구라는 것이 나만 못한다면 되는 것이 아니고, 계속 방망이에 공이 안맞다 보니 팀에 미안하고,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 타율 1할7푼9리로 부진했던 민병헌은 지난 10일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맞대결에서도 3회 병살타를 비롯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민)병헌이가 방향을 못잡고 있는 것 같다.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민병헌은 전날 부진에 대해서 "9회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내지 않았다면 정말 괴로웠을 거 같다"며 "경기 끝나고 500개 정도 친 것 같다"며 부진 탈출을 위해 필사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쉰다고 될 일이라면 쉬면 되는데, 쉬어도 봤는데 안됐다. 안되도 후회없도록 많은 연습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병헌 본인은 부진했지만, 다행히 팀이 이기면서 민병헌도 한시름 덜 수 있었다. 그는 "어제 우울했는데, 팀이 이겨서 조금 나아졌다. 오늘 기분도 괜찮다. 열심히 한 번 해보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민병헌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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