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김형민 기자] 데이비드 사이먼과 드워릭 스펜서가 3쿼터에 함께 나서 맹활약한 것을 본 서울 SK 나이츠의 문경은 감독이 반가움을 드러냈다.
문 감독이 이끄는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주 KCC 이지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2라운드에 처음으로 나섰던 SK는 3쿼터에 외인 선수들을 동시에 기용하는 것도 올 시즌 처음이었다. 사이먼과 스펜서가 어떤 효과를 보여줄 지 관심이 컸는데 이들이 기대에 부응하면서 SK의 승리에 앞장 섰다. 스펜서는 사이먼이 수비의 부담을 덜어준 지원을 등에 업고 3쿼터에만 14점을 폭발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문경은 감독은 "포지션별로 스펜서가 사이먼 등과 분배가 잘 되면서 디펜스에서 못한 부분은 박승리가 도와주고 스펜서가 빅맨에 대한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을 마음놓고 할 수 있었다"고 분석하면서 "기대를 했던 부분이었다. 스펜서가 들어오고 박승리의 첫 슈팅이 중요했는데 그것이 들어가면서 KCC를 어렵게 만들었다"면서 스펜서의 투입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관여한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문 감독은 "어시스트가 압도적으로 우리가 많았고 리바운드도 근소한 차이로 이겼고 단조롭지 않은 움직임을 가져오면서 승리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문경은 감독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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