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47) 감독이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넥센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맞대결에서 3-4로 패배했다.
선발 투수 양훈이 5⅓이닝 1실점으로 제 역할을 했지만 6회부터 조금씩 꼬리가 잡힌 것이 뼈아팠다. 특히 8회 한현희를 내리고 조상우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9회 동점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넥센은 10회말 끝내기 안타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를 마친 뒤 염경엽 감독은 "대체적으로 양훈이 좋은 투구를 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자기 플레이를 잘했다. 8회 승부를 띄웠는데, 실패로 돌아갔다. 그 부분이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염경엽 감독은 가장 아쉬운 부분에 대해 "9회였다. 운도 안따랐고, (조)상우가 조금 힘이 들어간거 같다. 볼넷이 많았던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러나 상우 잘못은 아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상우는 내일 1이닝 정도 더 던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한)현희를 길게 갈 생각도 했지만, 민병헌에게 약했고, 어차피 주자를 내보내고 상우를 쓸 바에는 승부를 띄웠는데, 결국은 결과가 안좋았으니 실패였다고 봐야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염경엽 감독은 "내일 다시 준비 잘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ellstop@xportsnews.com/ 사진 ⓒ잠실, 권혁재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