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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에이스 피칭' 니퍼트, 넥센전 7이닝 2실점 호투

기사입력 2015.10.10 16:3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4)가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더스틴 니퍼트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거두면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던 니퍼트는 이날 1회부터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1회초 서건창을 땅볼로 처리한 뒤 고종욱과 이택근을 모두 삼진으로 막았다.

2회초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유한준을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스나이더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김하성까지 삼전으로 처리해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초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던진 직구가 공략하다면서 솔로 홈런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서건창-고종욱-이택근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초 박병호와 유한준을 뜬공과 땅볼로 처리한 뒤 김민성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스나이더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5회초 김하성-박동원-서건창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깔끔하게 이닝을 매조지었다.

6회초 다시 홈런으로 실점을 했다. 고종욱과 이택근을 땅볼 2개로 잘 처리한 니퍼트는 박병호에게 던진 직구가 가운데 담장으로 연결되는 홈런이 돼 두번째 실점을 했다. 이후 유한준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김민성과 스나이더를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했다.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동원을 직선타로 막아냈다.

총 109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2-2로 맞선 7회 마운드를 함덕주에게 넘겨줬다. 이날 니퍼트는 7이닝 3피안타 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더스틴 니퍼트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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