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김태형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우리팀 선수들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다. 선수들이 알아서 잘 해줄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편하게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를 제외하고 꾸준히 가을야구 단골 손님이었던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된 28명 중 진야곱, 이현호, 함덕주, 김동한, 정진호, 박건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가을 야구 경험이 있다.
김태형 감독은 투수 구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전날(9일)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에서 불펜으로 대기한다. 그러나 1차전에 투입하지 않으면 4선발로 갈 수 있다"고 이야기 했었다.
김태형 감독은 이같이 말한 배경에 대해서 "스와잭이 넥센 상대로 좋다. 그렇다고 네번째 선발로 무조건 쓰겠다는 말은 아니다. 이기는 경기에서는 좋으면 내보낼 수 있다. 오늘 투구수나 이닝수 제한도 없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스와잭은 넥센을 상대로 1경기 나와 4이닝 동안 2실점(1자책)을 기록해 2.2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좌완투수 허준혁의 1군 엔트리 탈락에는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무래도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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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