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싱어송라이터 정준일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유희열은 지난 6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현장에서 "노래를 가장 슬프게 하는 여자 가수는 이소라이고 남자 가수는 정준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정준일을 소개했다.
이어 정준일은 소녀시대 태연, 배우 박신혜, 공유, 비투비 육성재 등 연예인들이 좋아하는 가수로도 유명한데 특히 여성 팬들이 많은 이유에 대해서 묻자 "작은 이야기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가사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준일은 여성 팬들에게 어필하는 가사 몇 마디를 소개했는데, 가사 속에 숨은 의미를 소개해 MC 유희열을 놀라게 했다.
정준일은 MC 유희열과의 숨겨진 에피소드에 대해 공개하기도 했는데, 작년에 발매된 토이 7집의 수록곡 'Reset'을 이적이 아닌 정준일이 먼저 녹음했음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준일은 "밤에 갑자기 녹음을 하자기에 두 시간 동안 열심히 불렀다. 그런데 앨범을 보니 이적 씨 목소리로 실렸더라"며 "부를수록 나랑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정준일은 즉석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다시 한 번 'Reset'을 부르기도 했는데, 본인의 스타일로 편곡한 대륙 버전의 'Reset'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최근 정준일은 라이브 앨범 'Live'를 발매했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라이브 앨범 준비에 대해 "공연은 순간의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공연을 함께한 사람들만이라도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작은 마음으로 앨범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베이식X릴보이, 에일리, 정준일, 아미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9일 밤 12시 10분 KBS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정준일 ⓒ KBS 2TV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