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10월 1일, 그룹 러블리즈가 데뷔 1년여를 앞두고 비로소 '완전체'로 돌아왔다. 멤버 서지수의 합류 이후 8인 완전체가 완성됐음을 알리듯 미니앨범명 역시 'LOVELYZ8'이다.
그리고 정확히 일주일 간의 활동. 러블리즈는 8일 Mnet '엠카운트다운' 대기실에서 엑스포츠뉴스를 만나 '완전체'로 함께 한 일주일 간의 활동 소감을 털어놨다. 아래는 러블리즈와의 일문일답.
◆8인 체제로 활동을 시작했다. 어떤 점이 좋아졌나.
(유지애) 며칠 전 음악방송 하면서 느낀 건데, 8명이 있으니 동선이 남다르게 정말 예쁘더라. 이젠 하트 모양 대형도 선보일 수 있고 대각선 대형을 갖출 때도 더 눈에 띄면서 무대가 아름다워졌다.
(진) 어제 처음 대학교 축제에 갔는데 서지수와 함께 하니 꽉 찬 느낌이 들었다. 또 멤버들 나이가 다 다르다보니 공감대를 만들고 소통할 수 있는 폭 역시 넓어지더라.
◆서지수의 소감도 궁금하다.
(서지수) 처음 무대에 서니 긴장도 많이 되고 적응도 잘 안 됐다. 어떡해야 할지 모르는 것도 많았지만 다른 멤버들에 뒤처지지 않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반면 멤버들이 옆에 있어주고, 또 이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기도 했다. 이런 생각으로 계속 열심히 활동에 임하겠다.
◆'주간아이돌'에서 정형돈이 러블리즈 숙소에 TV를 놓아주겠다고 말했는데.(정형돈은 랜덤플레이 댄스 미션 성공 시 사비를 들여 러블리즈에게 TV를 사주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러블리즈는 미션에 성공했다.)
(일동) 선물 해주셨다. 조만간 숙소에 TV가 연결된다. 그동안 숙소에 TV가 없어서 노트북을 통해 음악방송만 모니터했었는데 드디어 지상파 방송을 볼 수 있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
◆걸그룹 홍수시대, 러블리즈만의 강점은?
(베이비소울) 밋밋해보이고 심심해보일 수 있지만, 우리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보여드릴 것 정말 많이 남았다.
(류수정) 팬들은 우리가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키운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하는데 그 부분이 강점이라 생각한다. 또 멤버들의 나이가 저마다 다른 것도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우리는 정말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이번 활동에 중점을 둔 부분은?
(진) 예전엔 우리 안무가 힘이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신곡 '아츄'에서는 보다 힘차 보이고 에너지가 느껴지도록 안무를 짰다.
(유지애) 요즘 사는게 힘들지 않냐. 그러니 우리를 보면서 미소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우리 역시 많은 분들께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
◆하지만 청순한 콘셉트는 그대로 가는 것이냐.
(일동) 그렇다. 팀명이 러블리즈니까.
(류수정) 아직 팀에 미성년자가 있다. 향후 2년 간은 콘셉트가 바뀌지 않을 것이다.
◆혹시 걸그룹을 여고생이 비유한 인터넷 글을 봤나.
(일동) 못 봤다. 인터넷을 할 수 없다.
◆여자친구가 '체육 좋아하는 씩씩한 여고생'이라면 러블리즈는 '휴학할 듯 연약한 예고 소녀'라더라.
(일동) 처음 들었다. 하하하. 어떡해~
(케이) 우리는 정말 에너지 강한 팀이다. 8명 모두 엄청 밝고 활기차다는 걸 꼭 전하고 싶다. 몸도 튼튼하다. 평소에 얼마나 많이 먹는데…
◆마지막으로 활동 목표가 있다면.
(정예인) 대중이 보기에 우리가 연약해보이는 면이 없잖아 있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 평상시 우리의 '엄청나게 활기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안무 연습도 열심히 했으니 우리의 활기차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선보이겠다. 또 완전체로 돌아온만큼 다양하게 개성있는,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가 가득한 러블리즈의 매력을 뚜렷하게 보여드리고 싶다.
(류수정) 그리고 저희 예쁘게 봐주세요.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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