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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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라디오스타' 박혁권, 낯가리는 독설폭격기

기사입력 2015.10.08 06:57

정지원 기자


▲라디오스타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배우 박혁권이 낯가림 속에서도 조근조근 독설을 선보이는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웃음을 전했다.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충무로를 꽉 채워주는 배우 박혁권, 박병은, 조달환, 영화감독 이병헌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혁권은 낯가림이 심하다는 사실을 미리 언급하며 다소 짧은 대답을 이어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입이 풀리자, 박혁권은 연신 쑥스러운 표정으로 수위 높은 토크를 이어가 시청자에 재미를 안겼다.

박혁권은 지난 해 MBC '무한도전' 촬영 이후 혈뇨를 봤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여기서도 한 번 혈뇨를 봐야 하나"라고 수줍게 말하는 것은 물론, '안판석 사단'이기에 말할 수 있는 안판석 감독의 독설을 폭로했다. 또 배우 오달수와 첫 만남을 회상하며 "머리가 작게 나오는 편이다. 서있는 게 신기할 정도"라 거침없이 말했다.

또 고등학교 시절 2년 간 가출한 과거를 털어놓으며 "밥이 무거울 것 같아서 김만 들고 가출했다"고 말해 독특한 캐릭터임을 드러냈다. 이후 토크쇼 분위기가 무르익자, 김구라의 잘못된 질문에 "땡"이라는 범상찮은 리액션을 선보여 김국진과 윤종신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충무로와 안방극장을 오가며 신 스틸러로서 명연기를 보여준 박혁권은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도 연신 낯을 가리면서도 거침없이 독설과 폭로를 이어가는 '폭격기' 캐릭터로 시청자에 웃음을 안겼다. 충무로의 특급 존재감 박혁권의 존재감 넘치는 입담만으로 이날 '라디오스타'는 충분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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