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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1] 'WC 탈락' 김용희 감독 "아쉬운 시즌, 내 능력 부족"

기사입력 2015.10.07 23:23 / 기사수정 2015.10.07 23:30



[엑스포츠뉴스=목동,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의 가을은 하루 만에 끝이 났다.

SK 와이번스가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5로 패했다. KBO 역사상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였다. 하지만 이 결정전은 2차전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11회말 1아웃에서 김민성의 안타 이후 스나이더가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되는 2사 만루. 이날 교체 투입됐던 윤석민이 바뀐 투수 박정배를 상대 끝내기로넥센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경기 후 패장 김용희 감독은 "역전을 시키고 난 이후 동점을 다시 내준 부분, 특히 연장에 들어가 1득점을 하고 2실점을 했다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했다. 김 감독은 "투수도 상대 타자에 따라 적극적으로 빠르게 기용을 했는데, 그 부분이 좋은 결과로 나오지 못해 굉장히 아쉽다"면서 "실점한 부분이 다 아쉽다. 켈리도 좋은 내용을 보이다가 갑자기 흔들렸다. 또 연장 11회말에서 1사 이후 김민성에게 2루타를 줬던 것이 뼈아팠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 김광현은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김용희 감독은 일찌감치 김광현을 교체한 데에 대해서는 "좋은 상태에서 공을 던졌다.하지만 공의 갯수를 감안해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 켈리로 바로 교체했다"고 돌아봤다.

김용희 감독은 "상당히 아쉬운 시즌이다. 힘들게 포스트시즌 부침이 심했고, SK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과정을 좀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세 가지로 말하자면 감독으로서의 준비 부족, 선수들 전력이탈에 대한 대비 부족, 마지막은 나의 능력의 부족이었다"고 한 시즌을 돌아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목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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