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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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52G' 최정, 가을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5.10.06 06:39 / 기사수정 2015.10.06 07:5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SK 와이번스 최정(28)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복귀가 초미의 관심사다.

SK는 오는 7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1차전을 펼친다. KBO리그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상위 팀이 1승을 선취한 가운데 2판 2선승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만약 SK가 7일 경기에서 패배하면 그대로 가을 야구에서 탈락하게 된다.

SK는 정규 시즌에서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침묵이 길었던 '타선'으로 인해 천신만고 끝에 '5강'에 합류했다. 한 경기로 올 시즌의 가을 야구를 끝내기에는 여러모로 아쉬울 수 있다.

김용희 감독 역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이 확정된 후 "한 경기라도 패하면 바로 탈락이기 떄문에 매 경기 총력전이다"라며 "선수단의 사기가 충전된 만큼 임전무퇴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9월 들어 SK는 29경기에서 16승 13패(승률 5할5푼2리)를 기록하며 반등세를 만들었고, 결국 경쟁률이 꽤나 높았던 가을 야구 티켓을 쟁취했다. SK의 포스트시즌 진출의 주효한 원인은 '팀 타선의 회복'이었다. 이 기간 SK는 팀 타율 2할9푼(5위)· 팀 OPS 0.827(3위)을 기록했다. 새로운 클린업맨 정의윤은 9~10월 타율 4할6리 홈런 9개 타점 23개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고, 김성현(AVG 3할5푼7리)·박정권(18타점)·이재원(AVG 3할1푼)·이대수(AVG 3할2리)도 제 몫을 해줬다.

그러나 '주포' 최정은 올 시즌 지난달 9일 좌측 정강이 봉와직염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결국 잔여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최정은 말그대로 '부상병동'이었다. 지난 5월 27일에는 좌측 어깨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고, 8월 12일에는 주자로 나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김용희 감독은 최정의 상태에 대해 "수비하는 데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정도다"라며 "엔트리에 포함시킬지는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 활용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상황에 따라 무작정 쓰는 것이 아닌 선수의 (몸)상태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최정은 몸상태가 완전치는 않지만 공·수·주 훈련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그는 어린 나이이지만 포스트시즌에만 52경기 출장한 베테랑 타자다. 그의 합류 여부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이것에 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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