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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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쿠웨이트 원정, 레바논전처럼 어려울 것"

기사입력 2015.10.05 11:5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김형민 기자] 쿠웨이트 원정길에 오른 대표팀의 차세대 미드필더 권창훈이 경계심을 드러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쿠웨이트로 향했다. 오는 8일 쿠웨이트 대표팀과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4차전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레바논과의 원정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샛별로 떠오른 권창훈은 이번에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를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청용, 손흥민 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 최근 물오른 기량을 발휘해 주기를 대표팀 역시 바라고 있다.

권창훈은 "대표팀은 아직 익숙한 자리가 아니다. 새롭고 또 새로운 것 같고 준비를 잘 하고 배울 수 있는 자리"라면서 "쿠웨이트전은 레바논 원정과 비슷한 환경이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짧은 준비 시간이 있지만 경기를 하는 90분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레바논전에서 권창훈은 기성용, 정우영과 함께 중원에서 삼각편대를 구성해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동안 대표팀은 여러 중앙 미드필더들로 실험을 해왔고 지난 경기에서 등장한 3인방, 권창훈-기성용-정우영의 시너지효과를 확인하면서 앞으로 대표팀의 엔진이 될 것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권창훈은 "포지션에 대해서는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어디에서든지 항상 준비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형들과 뛰면서 경기를 풀어가기가 수월했다. (정)우영이형이 뒤에서 받쳐 주고 (기)성용이형이 컨트롤해주면서 조화를 잘 맞춰주셔서 경기하기가 편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권창훈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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