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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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쿠웨이트 원정, 승점 6점짜리 경기"

기사입력 2015.10.05 11:4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을 향해 한 발씩 나아가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번 쿠웨이트 원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쿠웨이트행 비행기에 올랐다. 오는 8일 쿠웨이트 대표팀과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4차전을 벌일 예정이다. 똑같이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양 팀은 이번 경기를 통해 조 1위와 2위를 가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전의 경기들은 똑같이 승점 3점짜리 경기로 이야기를 많이 했었지만 이번에는 조 1위와 2위를 다투는 싸움으로 승점 6점짜리 경기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대표팀은 손흥민과 이청용, 두 명의 핵심 날개들을 부상으로 잃었다. 각자 소속팀에서 손흥민은 발 부상, 이청용은 발목 염좌로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다. 쿠웨이트를 잡으려는 대표팀으로서는 이들의 공백을 메우는 것도 중요해지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2명이 빠졌지만 우리는 필드플레이어 18명을 데리고 간다. 이들 중에서 충분히 11명의 선발 라인업을 구릴 수 있고 벤치까지 포함해 14명의 선수로 경기에 임할 수 있어 전체 21명이면 충분하다고 판단해 추가 발탁하지 않았다"면서 "추가 발탁을 하게 되면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 더 늘어날 수 있어서 하지 않았다. 나중에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선수들을 더 부를 용의는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쿠웨이트는 지난 1월 호주 아시안컵 본선 2차전에서 만난 이후 리턴매치를 벌인다. 당시 경기에서는 한국이 남태희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좋은 기억을 갖고 있어 이번 쿠웨이트전을 더 편하게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슈틸리케 감독은 그래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안컵에서 1-0으로 승리했지만 좋은 기억이었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다"면서 "당시 경기가 힘들었다고 기억하고 있고 상대는 레바논 원정에서 우리와 같이 이긴 팀이기 때문에 그러한 점을 주의해야 될 것 같다"고 경계심을 보였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슈틸리케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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