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경우의 수는 이제 단 하나다. 3경기에서 3승을 해야한다.
KIA와 두산, kt와 롯데, 삼성, NC, LG까지. 7개팀을 제외한 넥센과 SK 그리고 한화는 10월 3일이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날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날까지 순위 싸움에 시선이 몰렸다.
가장 먼저 1위의 주인이 최종 확정 됐다. 3일 경기에서 삼성이 넥센을 꺾고, NC가 SK에 패하면서 삼성은 사상 최초로 5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NC의 패배가 5위 싸움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화가 kt에 패하면서 5강 탈락 확정을 지은 가운데 남은 가능성 있는 팀은 SK와 KIA. 단 두 팀 뿐이었다.
SK가 NC에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시즌을 마감하면서 이제 KIA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만을 남겨뒀다.
SK가 승리를 거둔만큼 KIA는 3일 경기까지 포함해 남은 4경기에서 최소 3승 1패 혹은 4경기 전승을 거둬야 5강 진출이 확정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그리고 3일 두산전을 7-9로 역전패 당하면서 남아있는 3경기에서 1패라도 하는 경우 바로 탈락이 확정된다.
KIA는 곧바로 서울로 이동해 4일 두산과 경기를 치르고 광주로 돌아와 5일 삼성, 6일 LG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만만치 않은 벼랑 끝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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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