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2.12 01:32 / 기사수정 2007.02.12 01:32
슈투트가르트, 올해엔 챔피언스리그 진출할 수 있을까?
VFB 슈투트가르트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서 열린 2006/2007 분데스리가 21R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경기에서 고메즈의 맹활약으로 브레멘에게 4-1 완승을 거뒀다.
원하는 건 달랐지만….
지난주 도르트문트에 1-0승을 거두며 뮌헨을 따돌리고 3위로 도약한 슈투트가르트와 샬케04에 0-2패하며 선두를 뺏긴 브레멘이 맞붙은 이번 경기는 모두에게 중요한 일전이었다.
지난 경기에서 프링스가 경고누적으로 인한 결장한 탓에 패한 브레멘은 이번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다시 선두를 탈환할 경쟁을 생각으로 엄지손가락 부상당한 클로제까지 넣는 총력전을 펼쳤다.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순항중인 슈투트가르트 역시 이번 브레멘전은 지난 03-04시즌을 끝으로 인연을 닿지 못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하기 위한 3위 자리 사수를 위해서 놓칠 수 없는 경기였다.
전반에만 3골 작렬, 승기잡은 슈투트가르트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염원이 선두 탈환보다 더욱 간절했는지, 슈투트가르트가 경기를 장악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3분 만에 오른쪽에서 마그닌이 올린 크로싱을 힐베르트가 논스톱 슛을 차면서 골을 성공시켰고 14분후에는 신예 고메즈가 카카우와 2:1패스로 골키퍼와 단독찬스를 만들어 득점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문전 앞 혼전상황에서 브레멘의 디에고에게 골을 내주며, 주춤했으나 다시 전반 33분 마그닌이 중거리슛를 터트리며 전반을 3-1로 앞선 채로 마쳤다.
후반들어 재정비에 들어간 브레멘은 전반에 내어준 점수 차를 만회하기 위해 슈투트가르트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골 운이 따르지 못했다. 브레멘은 좌우측면이 공격을 통해 클로제, 보로프스가 연달아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위기를 잘 넘긴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29분 카카우와 교체된 슈투렐러가 발리슛으로 쐐기를 박는 4번째 골로 브레멘 추격의 의지에 찬물 끼었다. 브레멘의 토마스 셰프감독은 공격수인 헌트를 빼고 휴고 알메이다를 투입했지만, 이미 승기는 슈투트가르트로 넘어간 뒤였다.
이로써 슈투트가르트는 12승5무3패로 승점 41점을 기록해 3위 자리를 사수하며 2위 브레멘과 승점 1점차로 좁힌 반면, 브레멘은 헤르타 베를린을 2-0으로 제친 선두 샬케04(승점48점)와의 승점이 샬6점차로 벌려졌다.
[사진ⓒ www.bundeslig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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