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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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로, 7이닝 7K 무실점 완벽투 '13승 요건'

기사입력 2015.10.03 16:09



[엑스포츠뉴스=목동,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알프레도 피가로(31)가 오랜만의 선발 등판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시즌 13승 요건을 갖췄다.

피가로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10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6차전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달 5일 KIA전 이후 어깨 피로 증세로 2군에 내려갔다 2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그리고 이날 28일의 선발 등판. 피가로는 이날 7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총 투구수는 80개.

4회까지 퍼펙트였다. 말그대로 완벽한 피칭으로 넥센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 고종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스나이더와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피가로는 2회 박병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유한준 삼진, 이택근 3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3회는 김하성과 장시윤을 뜬공 처리한 뒤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고종욱 중견수 뜬공, 스나이더 2루수 직선타, 서건창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퍼펙트 행진은 5회에서야 깨졌다. 피가로는 5회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 유한준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이택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김하성에게 삼진을 솎아내고 5회를 마무리지었다.

5회 한 번의 피안타 후에도 피가로는 강력했다. 6회 대타로 들어선 박헌도를 삼진으로 잡아낸 피가로는 박동원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고종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에도 스나이더 삼진, 서건창 2루수 땅볼, 박병호 삼진으로 흐트러짐이 없었다. 이후 8회부터는 심창민이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목동, 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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