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여주, 조희찬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이민영(23,한화)이 첫 날 리더보드 최상단에서 대회를 시작했다.
이민영은은 2일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솔모로CC(파72·6495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 2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민영은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5시 10분 현재 경기 내내 선두에 올라있던 추희정을 막판에 따돌리고 1타 차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민영은 전반 보기와 버디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에 들어서자마자 버디 퍼트가 홀컵에 떨어지기 시작했고 10(파5)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아챘다. 15(파4)번과 16(파4)번홀에서도 연속 버디가 나왔다.
통산 3승을 올렸지만, 올 시즌엔 트로피가 없다. 대회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첫 승을 올릴 기회다.
이민영은 "타이틀 방어는 처음이다. 이번 주 시합은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단독 2위에 올라 있는 추희정(JDX)는 이 대회 전까지 상금 순위에서 76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성적으론 정규투어 시드권을 유지하지 못한다. 상위권의 성적이 필요하다.
추희정은 "시드권 유지가 목표지만, 우승도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공동 3위에는 3타를 줄인 강다나(요진건설), 김지희(BC카드), 박재희(골든웨이브)가 올라있다.
아직 경기를 진행 중인 윤슬아를 포함해 윤채영(한화), 안시현(골든블루) 등이 2타를 줄여 공동 6위에서 추격 중이다.
'상금랭킹 2위' 이정민(BC카드)은 1언더파 공동 11위다. '시즌 2승' 박성현(넵스)도 이정민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조윤지(하이원리조트)는 이븐파 공동 2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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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