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10년간 제임스 본드로 활약해온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007' 하차 이유를 고백했다.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1일(이하 현지시각) 인터뷰에서 다니엘 크레이그는 '007-스펙터'를 끝으로 시리즈를 하차하게 된 이유와 차기 제임스 본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제작사와 '스펙터' 이후 1편의 '007' 시리즈를 더 하기로 계약이 돼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를 거부했고, 2006년작 '카지노 로얄'로 인연을 맺은 작품을 하차하게 됐다.
하차 이유에 대해 크레이그는 "2년 동안 (스펙터에) 매달려 있었다. 단지 휴식이 필요할 뿐이다"며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고 싶다. 내 가족에게 충실하지 못했던 자신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계획을 묻는다면 정말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데미안 루이스, 이드리스 엘바, 톰 하디로 거론되고 있는 후임 제임스 본드에 대해 다니엘 크레이그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피어스 브로스넌 이후 6대 제임스 본드로 낙점된 다니엘 크레이그는 '스펙터'를 끝으로 시리즈를 떠난다. '스펙터'는 오는 11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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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