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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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우리 중 아무도 메시를 흉내낼 순 없다"

기사입력 2015.09.30 09:28 / 기사수정 2015.09.30 09:3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FC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이끈 루이스 수아레스(28)가 여전히 리오넬 메시(28)의 공백은 지워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수아레스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캄프누에서 벌어진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레버쿠젠을 상대로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바르셀로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수아레스는 후반 37분에 절묘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메시의 공백에 대한 우려를 씻어낸 득점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경기를 앞두고 메시가 없어서 걱정이었다. 지난 27일에 라스 팔마스를 상대로 펼친 리그 경기에서 메시는 왼쪽 무릎에 부상을 입어 전반 10분만에 교체 아웃됐다. 이후 정밀 검진을 받은 그는 8주동안 아웃된다는 판정이 나왔고 현재는 수술 없이 복귀 시점을 앞당길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와 기대감을 만들기도 했다.

일단 당분간은 메시 없이 중요한 경기들을 소화해야 하는 바르셀로나에게 레버쿠젠전도 중요했다. 수아레스와 네이마르 다 실바 등 쓸 수 있는 공격적인 카드들을 활용해 결국 귀중한 승점 3을 챙길 수 있었다.

경기 후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는 지금 무엇이든 아낄 필요가 없다. 레버쿠젠을 상대로 이기기 위한 개성과 정신력이 필요했다"면서 "골 하나가 팀을 행복하게 만들어줬고 팀의 승리를 위해 중요한 순간이 됐다"면서 자신의 골보다는 3분 앞서 나온 로베르토의 동점골이 분위기를 바꿨다고 분석했다.

이어 메시의 공백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수아레스는 "어느 누구도 메시를 흉내낼 수는 없다"면서 "지금 우리에게는 네이마르, 산드로, 무니르와 나까지 공격수들이 있고 앞으로 얼마 안 나올 득점 찬스를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메시는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가 부상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안다. 팬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메시가 돌아올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메시와 수아레스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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