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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올림픽팀 모두 원한 권창훈, 슈틸리케호 합류 결정

기사입력 2015.09.29 11: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10월 한국 축구는 중요한 일전이 많다. A대표팀은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의 분수령을 맞고 올림픽대표팀은 전력 점검에 나선다. 

올해 한국 축구의 대세로 떠오른 권창훈(21,수원)은 그래서 양 대표팀의 고민이었다. 연령상 올림픽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권창훈은 지난달 동아시안컵 활약을 바탕으로 A대표팀에서도 굳건한 입지를 구축했다. 이달 초 라오스와 레바논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달라진 위상을 잘 보여줬다. 

A대표팀과 올림픽팀 모두 권창훈을 원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특히 권창훈은 지난 6월 신태용호의 프랑스, 튀니지 원정 명단에 소속팀 사정상 함께하지 못했다. 신 감독과 호흡을 맞춰본 것도 3월 열렸던 U-23 챔피언십 예선 3경기가 전부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준비 중인 신태용호로선 권창훈의 발탁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A대표팀의 코치이자 올림픽팀의 감독인 신태용 감독은 두 팀의 상생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보를 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예선 쿠웨이트전의 중요성을 감안해 권창훈은 국가대표팀에 소집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대신 해외파를 다수 발탁해 새로운 구성에 나선다. 레버쿠젠의 류승우를 비롯해 최경록(상파울리), 박인혁(프랑크푸르트) 등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이 선발됐고 스페인 2부리그 알코르콘의 지언학, 오스트리아 2부리그 FC리퍼링의 황희찬이 처음 발탁됐다. 

신 감독은 “팀 구성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평가전인 만큼 축구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만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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