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FC서울이 순연됐던 광주FC와의 맞대결에서 귀중한 승점 3을 가져갔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5라운드에서 광주를 3-1 역전승으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51이 된 서울은 4위 성남FC와 승점을 동률로 맞췄고 3위 포항 스틸러스와의 격차도 2점으로 좁혔다.
이날 오랜만에 '아드박(아드리아노와 박주영)' 콤비가 선발로 출격해 서울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박주영은 무릎 부상에 대한 우려를 털고 리그 7호골을 터트렸지만 곧바로 전반전에 발바닥 부상으로 교체 아웃돼 서울에게는 걱정거리가 하나 늘게 됐다.
먼저 앞서간 쪽은 광주였다. 전반 27분에 송승민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김호남이 서울의 골망을 흔들면서 광주가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31분에 박주영의 골이 터지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다. 몰리나가 올려준 크로스를 박주영이 침착하게 받아서 마무리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득점포가 터진 서울은 후반전부터 반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후반 3분에 역전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나온 공을 오스마르가 정확하게 밀어 넣어 2-1 역전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침체된 광주를 밀어붙인 서울은 후반 32분에는 몰리나의 프리킥을 김동우가 헤딩골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박주영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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