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의 활약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최근 두산은 계속된 연패를 겪으면서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롯데와의 더블 헤더 경기를 모두 잡고, 전날(26일) 삼성전에서도 14-3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넥센과 공동 3위까지 다시 올라갔다.
김태형 감독은 28일 경기를 앞두고 최근 상승세에 대해서 "선수들이 연패로 부담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런데 최근에는 하던대로 편안하게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전날 호투를 펼친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활약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니퍼트는 전날 잠실 삼성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6번째 승리를 챙겼다. 지난 20일 한화전에 이은 2경기 연속 선발 승리이다.
김태형 감독은 "어제 중요한 경기라 그런지 부담이 많았을 것이다. 본인도 초반에 홈런을 맞고 그래서 그런지 조금은 힘들어 하는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원래 잘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라며 믿음을 보였다.
한편 두산은 LG의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을 상대로 연승 도전에 나선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최주환(지명타자)-오재원(2루수)-김현수(좌익수)-민병헌(우익수)-허경민(3루수)-오재일(1루수)-김재호(유격수)-최재훈(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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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