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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추석 특집 프로그램,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기사입력 2015.09.26 10:05 / 기사수정 2015.09.26 10:0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각 방송사들이 즐거운 이야깃거리를 양산하고자 추석 특집 프로그램과 신선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KBS

전현무가 3년 만에 친정인 KBS로 돌아왔다. 그는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전무후무 전현무 쇼'의 단독 MC를 맡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1인 미니멀라이즈 방송으로 최저 예산, 최소 세트, 열린 포맷, 1인칭 전지적 전현무 시점이라는 색다른 콘셉트를 지향한다. 토크쇼, 야외 VCR, 그리고 전현무가 직접 진행하는 뉴스까지 기상천외한 구성으로 진행된다. 

지난 6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찾았던 '네 멋대로 해라'는 확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왔다. 옷을 주제로 스타일리스트의 도움 없이 나홀로 옷 입기에 도전하는 스타들의 패션에 대한 다양한 고군분투를 다루는 '네 멋대로 해라'는 정형돈과 안정환, 그리고 새 MC로 성시경이 합류하며 짜임새 있는 전개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후 6시 20분 방송.

예능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유희열, 정형돈, 유병재가 뭉친 '속 보이는 라디오-여우사이'는 라디오 생방송과 관련한 제작 과정을 그려낸다. 29일 오후 10시 55분 방영분에서는 폐렴 진단을 받은 정형돈이 아픈 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MBC 



MBC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대거 배치했다. '어게인'과 '듀엣가요제'로 예열을 가한 가운데, 본격적인 연휴를 맞아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이 시험대에 선다. 이 프로그램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노홍철의 복귀작이다. 노홍철과 20~30대 청춘 4인방이 최소 생계비와 각자의 생산 활동을 통해 자급자족을 하며 20일간 유럽 여행을 하는 과정을 담는다. 오는 27일, 28일 양일 간에 걸쳐 오후 11시 10분에 전파를 탄다. 

2010년 추석에 시작된 '아이돌스타 육상·씨름·농구·풋살·양궁 선수권대회'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안방을 찾는다. 역대 최다 300명가량의 아이돌스타들이 참여한 2015 '아육대'는 육상, 양궁과 농구, 풋살, 신설된 씨름까지 다섯 가지 종목으로 진행된다. 28~29일 오후 5시 55분 방송.

가족들이 모인 한가위, 진심 어린 소통을 위해 '위대한 유산'이 나선다. '위대한 유산'은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가족에게 소홀해진 연예인들이 부모의 생업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김태원, 래퍼 산이, 에이핑크 보미가 화목한 가족애를 발산하며 공감 코드를 노린다. 방송은 28일 오후 8시 35분이다.


대미는 29일 오후 8시 35분에 방영되는 '능력자들'이 장식한다. 우리 주변 숨은 능력자들을 찾아 그들의 능력을 공개하고 현대인의 취미생활을 장려하는 '능력자들'의 진행은 김구라, 유세윤, 엑소 백현이 맡는다. 특정 분야의 광팬을 지칭하는 '덕후'들이 대거 등장해 각자의 능력을 뽐낼 예정이다. 

SBS 



SBS 또한 추석 특집을 마련해 반응의 추이를 살핀다. 2011년 Mnet '비틀즈 코드' 이후 4년 만에 만난 윤종신과 유세윤이 MC를 맡은 '심폐소생송'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심폐소생송'은 가수들의 앨범 속 타이틀곡에 선정되진 못했지만 명곡 반열에 들기에 부족함 없는 수록곡을 함께 감상하고 추리하는 프로그램이다. 26일 오후 10시 40분 1회가 방송되고, 2회는 28일 월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영된다.

'놀라운 대회-스타킹'이 'NEW 스타킹'으로 화려하게 귀환한다. 2007년 첫 방송 이후 8년간 일반인 스타들을 배출한 '스타킹'은 한 달간의 새판짜기를 마치고 우리 이웃의 친숙한 재주와 코믹한 재주를 공유한다. 샤이니의 키, 엑소 수호, 갓세븐 잭슨, 문희경, 김숙, 노유민, 창민, 김새롬, 홍윤화, 최희 등이 출연, 일반인 출연자들과 찰진 호흡을 펼친다. 28일 오후 6시부터 120분간 방송된다. 

기존 쿡방과 차별화를 선언한 '어머님이 누구니'는 늘 차려진 밥을 먹던 자녀들과 남편이 아내와 어머니의 조언을 받아 요리에 나서는 모습을 담는다. 전현무와 최현석 셰프가 MC로 낙점됐고, 추성훈과 김보성, 로이킴, 사유리는 각자 어머니의 블라인드 코칭을 받아 요리를 대접하고 이혜정과 이지현은 남편을 부엌에 세운다. 29일 오후 5시 40분 방송. 

JTBC 



오는 10월 3일 첫 방송되는 '히든싱어4'에 앞서 JTBC 측은 '히든싱어'에 출연했던 화제의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가 한 팀이 되어 원조가수의 노래를 듀엣으로 부르는 가요제인 '히든싱어4 커밍순 특집-도플싱어 가요제'(26-27일 오후 11시 방송)를 연다. 이승환, 이재훈, 임창정, 윤민수, 이수영, 환희, 휘성, 장윤정이 각각의 모창능력자들과 팀을 이뤄 경연을 펼쳤다. 현장 관객 300명이 꼽은 단 한 팀의 '베스트 커플'이 되기 위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인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KBS, MBC, SBS, 엑스포츠뉴스 DB, JTBC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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