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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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포' 홍성흔 "힘 떨어져 정수빈 방망이 빌렸는데…"

기사입력 2015.09.24 22:45 / 기사수정 2015.09.24 23:0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종서 기자] 홍성흔(38,두산)이 쐐기 만루포를 쏘아 올리면서 통산 3000루타라는 대기록을 함께 달성했다.

홍성흔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2차전 맞대결에서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팀이 5-3으로 앞선 7회 만루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홍성흔은 롯데 심수창을 상대로 좌중간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홍성흔의 시즌 7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개인 9번째 만루 홈런이다. 이와 더불어 홍성흔은 통산 3000루타 고지도 돌파했다. 통산 3000루타는 역대 7번째 기록이다. 홍성흔의 만루포에 힘입은 두산은 더블헤더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4연승을 달렸다.

경기를 마친 뒤 홍성흔은 "더블헤더를 치르다 보니 힘이 들어서 좀 더 가벼운 정수빈의 방망이를 빌려서 나갔다"며 "초구부터 직구를 노렸는데 가운데로 공이 들어왔다"고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통산 3000루타를 돌파한 홍성흔은 "오래 하다보면 만들어지는 기록인 것 같다. 영광스러운 기록이지만 기록보다 지금 현재 모습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뒤에서 후배들을 도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홍성흔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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