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홀드 기록 제조기' 삼성 라이온즈 안지만(32)이 한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까지 노리고 있다.
올 시즌 최소 경기 10홀드(14경기), 최소 경기 20홀드(34경기)에 이어 개인 첫 30홀드이자 KBO 리그 통산 4번째 30홀드마저 최소경기(56경기)로 달성하며 놀라운 페이스로 홀드를 적립해왔던 안지만은 9월 22일 현재 33홀드를 기록하고 있어 지난 2012년 SK 박희수가 세운 시즌 최다 홀드 기록(34홀드)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안지만은 이미 올 시즌 홀드와 관련된 각종 기록들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4월 30일 대구 LG전에서 역대 3번째 5년 연속 두자릿수 홀드를 기록한 안지만은 6월 2일 포항 롯데전에서 KBO 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150홀드를 달성했고 7월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는 역시 KBO 리그 최초인 4년 연속 20홀드 또한 기록했다.
이처럼 홀드 부문의 각종 기록을 보유한 안지만은 정작 KBO 홀드상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수상하지 못했으나 9월 22일 현재 홀드 부문 2위 KIA 심동섭(20홀드)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있어 올 시즌 개인 첫 홀드상 수상 또한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해 류택현(현 LG 코치)을 제치고 통산 홀드 부문에 이미 자신의 이름을 맨 위에 올린 안지만이 NC와의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소속팀 삼성의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까지 만들어내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 삼성의 남은 9경기를 끝까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또 다른 흥미를 팬들에게 안겨주고 있다.
▶ KBO 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홀드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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