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디데이'가 메디컬이라는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재난이라는 소재를 조화롭게 버무리며 국내 최초 재난 메디컬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디데이'는 실감나는 재난 현장의 재현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입소문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디데이' 화제의 장면 BEST3를 짚어봤다.
'디데이'는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재난 전초전부터 생명을 다루는 의료진들의 사명감을 느낄 수 있는 장면까지 다양하게 담겨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리얼하게 구현된 CG와 현실에 있을법한 에피소드가 함께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첫 번째 명장면은 1회에서 똘미(정소민 분)와 지나(윤주희)의 첫 만남 장면이다. 긴장성 기흉 환자를 수송하는 과정에서 경험부족을 이유로 똘미가 응급처치를 주저하자 응급전문간호사인 지나가 과감히 환자의 늑골에 주사바늘을 꽂아 넣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떨리게 만들었다. 자격보다는 당장 눈앞의 환자를 살리는 데 집중하는 지나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명장면으로 손꼽힌 장면은 '디데이' 첫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 뜨거운 화제를 부른 1회 엔딩 장면이다. 공사현장에 갑자기 생긴 거대한 싱크홀로 인해 크레인이 무너지고, 이로 인해 사상자가 속출하는 아비규환의 상황이 생생하게 그려져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해성(김영광)과 지나가 1분 전까지만 해도 같이 담소를 나누던 식당이 순식간에 폭발하는 장면은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디데이' 2회 엔딩에서는 서울대지진의 시작을 알리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겹겹이 하늘에 핀 무지개가 시선을 강탈한 가운데 급작스럽게 땅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하수구에서 물이 역류하는 장면까지 강렬한 임팩트의 장면들이 긴박하게 펼쳐졌다.
무엇보다 땅이 종잇장같이 반으로 쫙 갈라지는 장면은 지진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까지 공포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건물이 무너지고, 자동차가 연쇄 충돌하는 장면 등 재난 발생 상황을 200% 표현해 인상적인 장면을 완성하는 동시에, '디데이' 3회에서 그려낼 재난 이후 서울의 모습을 궁금케 했다.
'디데이' 제작진은 "지난 주 첫 방송 이후 많은 분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장면뿐만 아니라 재난 이후에는 더욱 간담이 서늘하고 심장 떨리는 장면들이 속출할 예정이다. 볼거리가 많은 '디데이'에 많이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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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