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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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전 공격수 "산체스가 다 해줄 순 없다"

기사입력 2015.09.22 09:2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스날은 '9번 공격수'를 사야 한다고!"

후배들의 경기를 보는 선배의 마음이 답답한 모양이다. 1990년대 초반 아스날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케빈 캠벨(45)이 현재 아스날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아스날의 올 시즌 초반도 여느 때와 다르지 않다.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고전 중이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예상치 못한 패배도 당했다. 계속된 실수를 반복하는 느낌이다. 

여름 이적 시장 내내 아스날을 지적했던 모든 요소는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은 것이다. 심지어 티에리 앙리는 "올리비에 지루로는 우승할 수 없다"고 따끔하게 일침을 가했지만 영입은 없었다. 오히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지루는 문제 없이 20골 정도는 넣을 수 있다"며 변함없는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하고 아스날은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급기야 최전방 자리도 지루보다 테오 월콧이나 알렉시스 산체스가 서고 있다. 

캠벨은 이 부분을 강하게 칠타했다. 그는 영국 언론 '토크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첼시전에서 산체스는 문전에 계속 위치했다. 그러나 그가 최전방 공격수처럼 몸싸움을 버텨주는 것을 보지 못했다. 산체스에게 그 자리는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물론 캠벨도 산체스의 재능을 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다. 캠벨은 "산체스는 아스날에 있어 엄청난 영입이다. 다만 산체스가 아스날의 공격 문제를 모두 해결해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벵거 감독이 과거를 통해 얻은 것이 없어보인다. 아스날의 가장 큰 문제는 9번 공격수다. 원톱 없이는 이전과 다를 바 없을 것"이라고 날을 새웠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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