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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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9승·이진영 2타점' LG, kt전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5.09.20 16:42 / 기사수정 2015.09.20 17:0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LG 트윈스가 kt전 2연패에서 탈출했고, 상대 전적을 8승 7패로 만들었다.

LG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선발 투수 루카스 하렐이 6⅔이닝 3실점 9피안타 2탈삼진 1볼넷 호투를 펼치며 마운드를 지켰고, 팀 타선 역시 경기 초반 빅이닝을 만들며 7-3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58승(2무 74패)째를 기록했다.

1회말 LG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LG는 테이블세터진이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여기서 박용택이 초구를 공략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후 서상우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1사 1,3루 찬스에서 이중 도루를 성공시키며 3루 주자 이진영이 홈인에 성공했다. LG 타선은 계속해서 물고 늘어졌고, 히메네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유강남의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엮어 1회에만 4득점을 올렸다.

2회초 kt는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 타자 댄블랙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고, 2사 상황에서 하준호가 우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2회말 LG는 kt 선발 저마노를 강판시키며 kt에 흐름을 내주지 않다. LG는 박지규의 볼넷과 임훈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후속 타자 이진영이 저마노를 마운드에서 내리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스코어는 6-1.

 kt는 5회초 장성우와 하준호가 연속 안타를 쳐내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찬물을 끼얹는 박기혁의 병살타가 나와 추격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7회초 kt는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kt는 박경수의 2루타와 장성우의 볼넷을 엮어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하준호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져 한 점 따라붙었다. 이후 김사연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대타 김상현이 1타점 내야 안타를 기록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8회말 LG는 서상우가 상대 투수 홍성무의 5구를 잡아당겨 자신의 시즌 4호 솔로 홈런을 기록했고, 이 대포로 쐐기를 박았다.

kt는 이후 공격에서 LG의 마운드를 넘지 못하며 역전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LG는 선발 투수 루카스가 자신의 임무를 마치고 내려간 이후 윤지웅(⅔이닝 무실점)-임정우(1⅔이닝 무실점)가 등판해 경기를 매조졌다.

한편, kt는 선발 투수 저스틴 저마노가 1이닝 6실점 7피안타 1볼넷을 조기에 무너지며, 경기를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팀 타선 역시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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