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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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의 '취향저격', 위너 잇는 YG의 히든카드

기사입력 2015.09.15 10:04 / 기사수정 2015.09.15 10:13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인 아이콘의 선공개곡 '취향저격'이 팬들의 환호 속에서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위너에 이은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취향저격'은 15일 음원 서비스업체 멜론, 엠넷 올레, 벅스, 지니, 네이버뮤직, 몽키3, 소리바다 등 8개 실시간 음원차트(오전 8시 기준)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7개국 아이튠즈 싱글차트도 점령했다.

아이콘은 힙합을 중심으로 한 YG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그룹이다. '형제 그룹'인 위너에 이어 선공개 싱글에서 강렬한 비트보다는 재기 넘치는 서정성을 선보였다. '취향저격'이라는 곡 제목처럼 사랑하는 이를 향한 예찬곡이다. 비아이 바비가 작사 작곡을 맡았다.

아이콘은 비아이,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동혁, 정찬우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가요계 첫 등장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이들의 데뷔 과정은 쉽지 않았다. 

2013년 방송된 'WIN-Who Is Next'의 Team B로 모인 멤버들은 경쟁 속에서 위너의 데뷔를 지켜봐야 했다. 이어 2014년 '믹스앤매치'를 통해 정찬우가 합류해 아이콘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바비와 비아이는 'YG 소속 랩가수'라는 울타리 속에서 엠넷 '쇼미더머니3'에 출연하기도 했다. 비아이는 아쉬움 속에서 중간 탈락했지만, 바비는 성장세를 이어나가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이콘은 두 번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거친 그룹이다. 랩가수의 경연인 '쇼미더머니3'에도 출연해 단단하게 실력을 키여왔다. 방송에서 얼굴과 이름을 알릴 기회였지만, 그만큼 데뷔에 대한 부담도 컸다.

아이콘이 첫선을 보인 '취향저격'은 성공적으로 음원 차트에 안착했다. 높은 기대에 걸맞는 성적이다. 이들은 내달 1일 6곡이 수록된 '데뷔 하프 앨범(DEBUT HALF ALBUM)'을 발표하고, 11월 2일에는 정식 데뷔 앨범을 공개한다. '취향저격'은 아이콘의 프롤로그(서시)인 것이다.

아이콘은 신인 그룹으로서 이례적으로 내달 3일 서울 올림픽공워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쇼타임(SHOWTIME)'을 개최한다. '취향저격'처럼 아이콘은 팬들의 마음을 겨냥한 가운데 위너와의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아이콘 위너 ⓒ YG엔터테인먼트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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