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김형민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유재학 감독이 리오 라이온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 감독이 이끄는 모비스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서울 SK 나이츠를 물리치고 올 시즌 첫 승전보를 전했다.
이날 라이온스의 맹활약이 고무적이었다. 라이온스는 SK의 압도적인 높이를 가진 센터, 데이비드 사이먼을 막고 적재적소의 득점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초반에 외인 선수들에 대한 불만족을 이야기했던 유재학 감독의 마음에 쏙드는 활약을 이번 경기에서는 펼쳐 눈길을 끌었다.
유 감독은 "경기 초반에 라이온스가 공수에서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사이먼에 대한 수비를 잘해주면서 1쿼터에 우리에게 흐름이 온 것 같다"면서 "공격은 능력이 있는 친구였는데 한달 가까이 어깨가 좋지 않아서 이번에 터진 것 같고 수비에서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았었는데 이제 점점 적응이 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늘 라이온스에 대한 이야기는 수비에 대한 것인데 어제 경기를 거의 쉬다시피 했고 이번 경기에서는 적극적으로 블락하고 리바운드한 것을 보면 많이 좋아졌음을 느낀다"고 칭찬했다.
1승 1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다. 어느정도 시점에 오면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팀이 상위권으로 가려면 필요한 평균치가 있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어제 같은 경기가 또 나올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쌓이다보면 좋아질 것이다. 길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유재학 감독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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