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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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문경은 감독 "우려했던 경기가 오늘 나왔다"

기사입력 2015.09.13 16:29 / 기사수정 2015.09.13 16:3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김형민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시즌 첫 완패를 당한 서울 SK 나이츠의 문경은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 감독이 이끄는 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모비스에 패했다. 이날 1쿼터부터 많은 점수차로 뒤진 SK는 2쿼터와 3쿼터에 추격전을 펼쳤지만 결국 4쿼터에 다시 잇달아 점수를 내주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문경은 감독은 "오늘 앞선에서는 뒤진다고 생각해서 인사이드에서 강한 것을 이용해서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경기를 운영했는데 인사이드까지 완패하면서 안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우려했던 경기가 오늘 나왔는데 외곽 선수들이 인사이드에 공을 주고 너무 서 있는 경향이 있었다. 주인공이 되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적극성이 떨어지지 않았나 한다"면서 외곽에서의 활발한 지원도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SK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2쿼터에만 19점을 기록하면서 고군분투했지만 경기 막바지로 갈수록 활약도가 약해지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에 대해 문경은 감독은 사이먼이 부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 감독은 "사이먼이 허벅지 근육이 올라왔는데 찌릿찌릿하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스펜서를 많이 뛰게 했다"면서 "다음주에 또 경기가 있는데 무리해서 뛰게 하면 일이 그리칠 수 있어서 스펜서로 멤버를 교체해 운영해야 했다"고 말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문경은 감독 ⓒ KBL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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