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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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추승균 감독 "준비했던 디펜스가 잘 안 됐다"

기사입력 2015.09.12 16:31 / 기사수정 2015.09.12 16:3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김형민 기자] 개막전에서 아쉽게 패한 전주 KCC 이지스의 추승균 감독이 패인으로 디펜스를 꼽았다.

추 감독이 이끄는 KCC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서울 SK 나이츠에게 패해 1패를 안았다.

KCC는 새로운 외인 선수 안드레 에밋과 전태풍 등을 앞세워 SK에 비해 약한 높이의 벽을 넘고자 했지만 '거구' 데이비드 사이먼이 앞장 선 SK의 공격을 막지 못해 패했다. 경기 막바지에는 추격에 불씨를 지피면서 매섭게 몰아쳤지만 승부를 뒤집기까지는 가지 못했다.

추승균 감독은 "준비했던 디펜스가 확실히 안 됐고 김지후 선수 등이 자기 실력의 50프로만 보여줬어도 괜찮았을텐데 20-30프로밖에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첫 게임이라서 긴장도 많이 한 것 같고 더블팁으로 상대를 막고자 했지만 사이먼에게 쉽게 골밑슛을 내주는 바람에 그때부터 무너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KCC는 나름대로의 인상을 남긴 에밋 등 좋은 소득도 있었지만 신장과 높이에 대한 부족함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이번 경기 이후에도 KCC는 하승진이 복귀하는 2라운드 전까지 이러한 흐름이 계속될 것인데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면서 승리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해보였다.

추승균 감독은 "(하)승진이가 와서 5분에서 10분 정도 버텨주면 되니까 차차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와 별개로 새롭게 생각을 또 해봐야 될 것 같다"면서 "지역방러를 써도 우리가 키가 작기 때문에 (하)승진이의 복귀를 염두해두고 훈련을 하고 있고 1라운드에는 더블팁을 많이 쓰면서 잘 맞춰가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추승균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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