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60)이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의윤에 대해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SK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6차전 경기를 갖는다. 전날 SK는 김광현의 호투와 정의윤의 홈런을 앞세워 8-1로 크게 이겼다.
전날 정의윤의 홈런은 시즌 8호 홈런이었다. 2005년 데뷔 해 당시 기록했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 기록. LG에서 SK로 트레이드 된 이후부터 정의윤은 성적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고, 특히 9월 들어서는 30타수 12안타 7타점 3홈런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4번타자에서 제 몫을 해주며 SK의 고민을 덜어줬다. 이런 정의윤에 대해 김용희 감독은 "어릴 때부터 봐 왔었다. 이적해 올 때 부터 분명 기대치는 있었다"면서 "그동안 오른쪽으로 밀어치는 타구가 적었는데, 지난 문학 롯데전에서 나왔다. 시즌 마치고 그런 기술적 부분을 보완한다면 더 무서운 타자가 될 수 있다. 풀타임으로 뛴다면 30홈런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SK는 조동화(중견수)-박계현(2루수)-이명기(좌익수)-정의윤(지명타자)-박정권(1루수)-이재원(포수)-박재상(우익수)-이대수(3루수)-김성현(유격수)이 선발 출전하고, 박종훈이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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