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김관명 기자] 설리 탈퇴 후 4인조로 개편한 걸그룹 f(x)가 오는 10월 컴백한다. 이로써 8월 소녀시대, 9월 레드벨벳에 이은 SM 세자매 이야기가 완성되게 됐다.
9일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빅토리아 크리스탈 엠버 루나의 f(x)는 오는 10월 정규 4집 컴백을 확정짓고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다. 지난해 7월 3집 'Red Light' 이후 15개월만의 컴백이다.
이로써 SM의 대표 걸그룹 3인방이 8~10월 모두 컴백하게 됐다. 지난 2007년 데뷔한 SM 맏언니 걸그룹 소녀시대는 지난 8월18일 정규 5집 'Lion Heart'로, 지난해 8월4일 싱글 '행복'으로 데뷔한 막내 레드벨벳은 9일 첫 정규앨범 'The Red'로 각각 컴백했다. 소녀시대가 정규 5집, 레드벨벳이 정규 1집으로 컴백한 데 이어 f(x)가 정규 4집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f(x)는 2009년 데뷔 때부터 에너제틱한 일렉트로닉 장르를 고수해온 걸그룹. f(x)의 지난 앨범들은 2011년과 2013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 & 일렉트로닉 음반 후보에 오르며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 4집은 4인조 f(x)의 첫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앞서 f(x)는 지난해 8월과 올해 초 SM타운 콘서트에서 네 명의 멤버로도 안정적인 무대를 펼쳐보였다. 여기에 공백기 동안 개인 활동을 통해 멤버 개개인의 인지도가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좋은 성과를 기대해볼 만하다.
한편 소녀시대는 정규 5집 타이틀곡 'Lion Heart'가 차트 역주행을 하며 이날 오전7시 멜론 실시간차트에서 6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맏언니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난 3월 새 멤버 예리가 합류, 5인조로 거듭난 레드벨벳 역시 타이틀곡 'Dumb Dumb'이 2위를 기록하는 등 SM의 차세대 걸그룹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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