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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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춘호 "윤은혜, 형식적인 사과라도 듣고 싶었다" (공식입장)

기사입력 2015.09.08 22:24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윤은혜의 의상 표절 의혹을 제기한 윤춘호 디자이너가 디자인의 유사성에 대해 "결코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윤춘호 디자이너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라며 공식입장을 첨부했다. 

윤춘호는 "아르케 컬렉션 메인 의상과 윤은혜 씨 의상과 관련, 윤은혜 측 공식 입장에서 밝힌 '윤춘호 의상과 팔의 위치, 흰색 색상이 같아 더 흡사해 보일 수 있었던 같다'라는 그 부분은 저희도 동의하지만 코트라는 아이템이 베이스가 되었다는 점, 오버사이즈 핏의 코트 실루엣이 같다는 점 , 프릴의 형태, 볼륨, 길이, 소매에 프릴이 부착된 위치, 어깨 패턴이 드롭 되는 형태 등이 두 의상에서 똑같이 나타난다면 결코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불어 "윤은혜 씨 측에서 주장하는 다른 해외 컬렉션을 보고 디자인을 했다며 제시한 사진은 문제가 되고 있는 디자인과는 전혀 다르며, 오히려 아르케 컬렉션 메인 의상과 가장 닮아 있습니다. 프릴을 사용한 다른 의상들의 예시로 논점이 흐려져서는 안된다 생각하며 문제가 된 두 의상에 대한 비교만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반박했다.

윤춘호는 "처음엔 두 분의 양심에 맡기고 형식적인 사과와 해명일 뿐이라도 듣고 싶었습니다. 저희의 입장은 의혹을 제기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음을 밝힙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표절 의혹이 있었던 의상에 대해서는 "이미 4월 중화권과 홍콩 바이어들을 통해 바잉이 되었고 생산 공정을 거쳐 현재 중국과 홍콩 명품 편집 매장인 I.T 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방송을 통한 윤은혜 씨의 표절 의혹 의상이 판매가 계속 진행된다면 아르케가 판매되고 있는 중국과 홍콩의 백화점, 편집 매장, 그리고 아르케 고객들에게 혼란과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저희는 비즈니스 관계인 바이어들의 믿음과 확신, 그리고 중화권 고객들에게 혼란을 야기 시키거나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동방위성TV '여신의 패션' 시즌2에 출연 중인 윤은혜는 지난 29일 방송에서 그는 파트너 디자이너와 협업해 '나니아 연대기'를 모티브로 한 의상을 선보였고 호평을 받으며 미션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그의 우승 의상이 윤춘호가 디자인한 의상과 유사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해당 의상은 하얀색 재킷에 팔부분에 프릴이 달려있는 형태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윤춘호 페이스북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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