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9.08 22:06
▲ 화정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김재원이 간신배들의 계략에 백성현을 내쳤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44회에서는 인조(김재원 분)가 소현세자(백성현)를 내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조는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진노하며 소현세자를 대전으로 불러들였다. 소현세자의 처소인 동궁전을 뒤지기까지 했다. 인조는 김자점(조민기)을 필두로 한 간신배들의 계략에 넘어가 소현세자가 청국을 앞세워 자신의 자리를 뺏으려 한다고 생각하던 중이었다.
인조는 소현세자에게 "넌 누구냐. 내 자식이냐 아니면 내 정적이냐. 난 널 자식으로만 여겨왔다. 네가 날 아비로 여겼었다면 내게 이럴 수 없었을 테지. 어떻게 그놈들 등에 업고 와 날 치려하느냐"라고 소리쳤다. 소현세자는 "그건 오해시다. 믿어달라. 소자의 진심이 아니다. 소자는 청국과 내통하지 않았고 저들을 앞세워 어좌 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조는 동궁전에서 발견된 청국의 물건을 쏟아냈다. 소현세자는 "그들을 배우려고 가져온 거다. 청국 생활에서 깨달은 건 조선이 너무도 작고 뒤쳐져있다는 거였다. 소자는 우리가 전란을 겪은 것은 우리가 모자람임을 깨닫고 앞선 자 배워야한다는 걸 알았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진실로 제 잘못 깨우쳤을 때 가능한 거 아니냐"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미 소현세자를 향한 신뢰를 잃은 인조는 "내 정치는 과오뿐이고 네가 하면 나보다 더 잘할 거라고? 닥쳐라. 이제 넌 내 아들이 아니라 내 정적일 뿐 다시는 널 보지 않을 게다"라고 소현세자를 내쳐버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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