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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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조화' 오리온스, 9개팀 만장일치 '우승후보'

기사입력 2015.09.07 12:19 / 기사수정 2015.09.07 12:2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이번 시즌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지목을 받았다. 오리온스를 제외한 9개팀들이 이들을 지목하며 경계했다.

7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본격적인 7개월 간의 여정을 앞두고 각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자리해 새 시즌 출사표와 각오 등을 밝혔다.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를 팀들, 우승후보를 지목해달라는 질문이 나오자 각 팀들은 망설이지 않고 오리온스를 지목했다. 전체적인 전력이 잘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애런 헤인즈와 조 잭선 등 외국인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의 구성이 좋고 지난 프로-아마최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저력을 보여준 바도 있었다.

원주 동부 프로미의 김영만 감독은 오리온스를 비롯해 삼성, KCC, KGC가 '봄 농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고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유재학 감독은 "올해는 많은 변수와 국내 선수들이 보강된 팀들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5강을 지목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오리온스, KCC, KGC까지 우승후보"라고 내다봤다.

서울 삼성 썬더스의 이상민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대표팀 차출때문에 변수가 있을 것 같은데 오리온스와 모비스 등이 강한 면모를 보여줄 것 같다"고 했고 서울 SK 나이츠의 문경은 감독은 "오리온스가 우승에 가장 가깝다. 용병이 잘 적응되어 있다"고 덧붙였고 창원 LG 세이커스의 김진 감독도 "오리온스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유도훈 감독도 "다 떠나서 동부도 무시할 수 없지만 오리온스도 공격 농구에 특성화되어 있고 준비도 잘 됐다"고 설명했다. 전주 KCC의 추승균 감독, 안양 KGC 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 부산 KT 소닉붐의 조동현 등도 오리온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줄을 이었다.

지목을 받은 장본인인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시는데 과분하다"면서 "변수가 많지만 화끈하고 공격적인 농구를 해서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느 팀이 강팀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지목하지 않았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오리온스 추일승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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