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벨기에가 유로 예선에서 난적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를 누르고 조 2위를 수성했다.
벨기에는 4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스타드 로이 보두앵에서 벌어진 유로2016 B조 조별리그 7차전에서 보스니아를 3-1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벨기에는 조 2위를 달리면서 본선 직행에 대한 가능성을 이어갔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놓은 랭킹에서 2위를 기록해 어깨가 올라갔던 벨기에는 자신들의 실력을 직접 그라운드에서 증명했다. 로멜루 루카쿠와 에당 아자르, 데 브루잉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격한 벨기에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선제골의 몫은 보스니아에게로 돌아갔다. 리드를 내주고 끌려가던 벨기에가 승부를 뒤집기 시작한 시기는 전반 23분부터였다. 마루앙 펠라이니가 타점 높은 헤딩골로 동점을 만든 다음 전반 43분에는 데 브루잉의 중거리슈팅이 골망을 갈라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2분에는 테크니션인 아자르가 돌파를 하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이날 3-1 승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케빈 데 브루잉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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