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대상 한국방송대상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무한도전'이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받은 가운데 김태호 PD의 수상소감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3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공개홀에서 열린 '제42회 한국방송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999년 MBC '칭찬합시다' 이후 16년 만에 한국방송대상에서 예능 프로그램이 대상을 차지하게 됐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축하 속에 무대에 오른 김태호 PD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이런 애들 데리고 되겠니'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10년이 됐다. 아직까지도 '무한도전'은 진행이 잘 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PD는 '무한도전' 대상에 대해 "'무한도전'이 호명이 되고 올라오면서 앞이 캄캄해졌다. 작가와 PD 한 사람의 예능 능력 뿐 아니라 모든 스태프와 '무한도전'을 지원해 주는 예능 본부, 마케팅부 지원부서가 있다. 스태프들도 있다. 메인 촬영을 하고 있지만 부산과 전북 고창에서 촬영 중인 후배팀, 작가들도 함께 해주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저희는 한 주 한 주가 무섭고 두렵고 어쩔 땐 도망가고 싶다. 중압감을 부정할 순 없다. 저희 멤버들과 함께 가는 스태프들이 있기 때문에 믿고 목요일 녹화장에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예능 프로그램의 퀄리티가 높은 수준으로 성장했다. 걱정되는 건 선후배, 예능하는 분들이 몸도 잘 챙기고 올해 휴가도 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대상'으로 2행시를 선보이며 함께 기쁨을 누렸다. 박명수는 "대상을 받았습니다. 상만 주나요"라고 2행시를 말해 웃음을 줬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무한도전 대상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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