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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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불운' 밴헤켄, LG전 5⅔이닝 5실점 비자책…13승 불발

기사입력 2015.09.02 20:47 / 기사수정 2015.09.02 21:1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앤디 밴헤켄의 시즌 13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에이스 밴헤켄은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13승을 노렸지만,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물러나 오히려 패전 위기에 몰렸다.

출발은 가뿐했다. 임훈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후 손주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박용택과 10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추가했다. 

2회에는 선두 타자 히메네스에게 3루타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서상우의 볼넷으로 무사 1,3루에서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냈고, 양석환 타석에서 병살타 유도에 성공했다. 

3회도 비슷했다. 2아웃 이후 임훈에게 우익수 왼쪽으로 흘러나가는 2루타를 맞았으나 손주인을 우익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하지만 4회와 6회 두번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야수들의 실책성 플레이가 겹치며 밴헤켄이 흔들렸다.

4회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3루수 장영석의 송구 실책으로 1루 주자가 득점했고, 타자 주자는 3루까지 나아갔다. 여기에 밴헤켄이 양석환, 최경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실점은 순식간에 3점으로 늘어났다.

5회는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6회 고비는 끝내 넘지 못했다. 1사 주자 1루 위기에서 양석환의 병살타성 코스가 유격수 장시윤의 실책으로 타자 주자와 선행 주자 모두 세이프 됐다. 이어 최경철의 스퀴즈 번트를 직접 처리하려던 밴헤켄이 바닥에 주저 앉으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밴헤켄은 계속되는 2사 2,3루 위기에서 임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결국 마운드를 물러났다.

NYR@xportsnews.com/ 사진 ⓒ 목동,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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