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화성, 조용운 기자] 슈틸리케호의 최종 수비수 김영권(25,광저우헝다)이 라오스전 무실점을 다짐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라오스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치른다. 지난 6월 미얀마와 예선 첫 경기를 가뿐하게 승리한 대표팀은 한 수 아래의 라오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이정협이 부상으로 빠지고 손흥민(토트넘)과 박주호(도르트문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이 이적 마무리를 위해 예선전에 집중할 수 없는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대표팀은 이틀 전부터 훈련을 시작해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영권은 "우리는 승리가 아주 중요한 입장이다. 라오스에 결코 위협적인 상황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겠다. 팀 분위기가 좋은 만큼 준비도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177위에 머물고 있는 라오스를 상대로 다득점 승리를 노리고 있다. 자연스레 대표팀이 볼 점유율을 쥐고 경기를 풀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비수인 김영권은 무실점에 초점을 맞췄다.
상대 플레이메이커인 10번 선수를 경계 대상으로 꼽은 김영권은 "내일 경기서 주의할 부분은 볼 점유율을 가지고 경기할 때 수비 위치다. 공격하다 볼을 뺏겼을 떄 우리 수비 위치가 중요한데 이 부분까지 세밀하게 신경을 써서 실점하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권의 역할은 단순히 수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킥이 좋고 신장이 우수한 김영권은 세트피스시 공격에 가담에 골을 노려야 할 자원이기도 하다. 김영권도 "라오스의 신장이 크지 않고 우리 선수들의 헤딩 능력이 더 우수한 만큼 세트피스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세트피스로 골이 터지면 쉬운 경기를 펼칠 수 있어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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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